탈석탄에 따른 지역 위기 극복과 미래 발전에 필요한 신 산업 육성 등
[더팩트 | 보령=이병렬 기자] 충남 보령시는 내년도 정부예산 및 지방 이양사업 예산 5221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824억원보다 8.2%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시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은 국가시행 25건 3531억원, 지방시행 107건 1275억원, 지방이양사업 33건 415억원 등 모두 165건, 5221억원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미래산업 육성 분야로 시는 지난해 석탄화력 폐쇄로 인한 일자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 등으로 위기에 직면해 선도적인 산업재편 방안을 강구했다.
그 결과 친환경 선박엔진 시험평가센터 구축사업 30억원, LNG 냉열활용 특화산업단지 구축사업 2억원, 자동차 배터리 재사용 기술개발 30억원,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 29억원, 공공주도 해상풍력단지 개발에 12억원 등을 확보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을 마련했다.
또 사회적 안전망 강화를 위한 고용안전 선재대응 지원사업 66억원,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 3억원과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60억원, 급경사지 정비사업에 7억원, 농경지 배수사업에 20억원 등 시민의 삶과 밀접한 예산도 확보했다.
사통팔달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한 장항선 복선전철·개량사업 1284억원, 보령 성주우회도로 131억원, 국도40호(보령~부여) 건설사업 429억원, 미래해양도시 발돋움을 위한 보령신항 항만시설용 부지 조성 141억원, 보령항 관리부두 조성사업에 91억원도 반영됐다.
이와 함께 원산도 관광거점 진입도로 43억 원, 머드 테마파크 조성 35억원, 성주 산악내륙 관광자원 개발 38억원 등 서해안의 관광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
특히 기후 환경 대응을 위한 그린뉴딜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사업 36억원,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7억원,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2억원, 숲가꾸기·조림사업 18억원도 포함됐다.
이밖에도 어촌뉴딜 300사업에 102억원,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에 15억원, 수영장·배드민턴 등 체육시설 확충 사업에 23억원, 산림소득사업에 6억원, 수산종자방류·양식어장 정화에 6억원 등도 확보했다.
김동일 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예산 확보는 시민들의 염원과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값진 결과"라며"이번에 확보된 예산은 탈석탄으로 인한 지역위기 상황을 타개할 미래 신산업 육성 분야가 다수 반영돼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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