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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임대주택 기공식 감리단장 자해 배경에 관심 증폭
대전지역 주거취약 계층을 위한 드림타운 '신탄진 다가온' 기공식장 현장 / 대전시 제공
대전지역 주거취약 계층을 위한 드림타운 '신탄진 다가온' 기공식장 현장 / 대전시 제공

"이 사업 무엇이 중요한지 돌아봐야"…도시공사, 2주간 착공 연기하고 조사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지난 달 29일 대전 공공임대주택 기공식 행사장에서 감리단장이 자해한 배경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감리단장이 단상에서 공사 개요를 보고하면서 갑작스럽게 벌인 일이기에 참석자들을 당혹케 하는 것은 물론 지역 사회에서 의아한 일로 빋아들여지고 있다.

대전드림타운 '신탄진다가온' 기공식이 지난 29일 오후 4시 대덕구 옛 신탄진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렸다.

개식 선언과 내빈 소개가 끝난 뒤 4시 20분쯤 식순에 따라 감리단장 A씨가 단상에 올라가 공사 개요를 보고했다.

A씨는 "이 사업과 관계된 모든 조직의 사람들은 냉정하고 진실되게 무엇이 중요한지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이 자리에 계신 시장님이나 책임을 갖고 계신 모든 분들이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이 사업의 진짜 주인은 바로 3년 후에 이곳에 보금자리를 틀 그분들입니다"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이어 "이 귀중한 건축물을 우리는 과연 어떻게 만들어내야 하겠습니까, 여기에 모이신 많은 분들은 그 질문에 반드시 답을 찾아내셔야 합니다. 저 또한 그 해답은 원칙과 규정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 신념 하나만큼은 그 약속을 드리고자 합니다. 부디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말을 마쳤다.

그 뒤 미리 준비한 도구로 왼손 약지 일부를 잘랐다.

허태정 대전시장, 권중순 시의회의장, 박영순 국회의원, 박정현 대덕구청장, 김재혁 대전도시공사사장 등 시민 포함 100여명이 상황을 목격했고 당시 대전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가 진행되다 사고가 발생하자 유튜브 송출을 끊었다.

대전지역 주거취약 계층을 위한 드림타운 '신탄진 다가온' 기공식장 현장 / 대전시 제공
대전지역 주거취약 계층을 위한 드림타운 '신탄진 다가온' 기공식장 현장 / 대전시 제공

병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도 A씨는 ""지금 당장 비리가 있어서 한 행동은 아니다. 지금 대한민국 건설에 계속 문제가 있었지 않습니까"라고 말했다.

또 "이제 착수가 내일 모레부터고 착공 시점부터 제가 검토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고 했다.

도시공사는 지난 달 30일 설명자료를 통해 불미스런 일에 대해 시민들께 사과하고 A씨 및 가족과 직원의 진술을 공개했다.

A씨는 "감리를 잘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자해했고 그 과정에서 과도한 측면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가족과 직원들은 A씨가 정상적인 생활을 했기 떄문에 이런 상황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손가락 봉합 수술을 받고 코로나19로 인해 면회가 안되는 상황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감리 업무가 시작되지 않은 시점에 발생한 일이라서 시공사와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조사를 위해 2주 동안 착공을 연기하고 감리회사와 시공사 간 갈등 요소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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