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30%에 주거·상업시설 가능한 '활성화구역' 지정도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노후화된 부산 사상공단이 4차 산업혁명 중심의 '드림스마트시티'로 탈바꿈한다.
부산시는 30일 오전 사상공단 내 첨단소재 기업 ㈜금양에서 사상드림스마트시티 비전선포식을 열고 사상공단을 부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4차 산업혁명 중심 도시로 변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사상공단에 빅데이터, AI, 5G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디지털전환, DX)을 실현한다. 기존의 전통 제조방식에서 탈피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미래지향적 드림스마트시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사상드림스마트시티 내에 들어서는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에는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부산의 4대 경제진흥기구인 테크노파크, 산업과학혁신원, 경제진흥원, 부산신용보증재단을 이전 배치한다. 동서균형발전을 총괄하는 부산시 본청의 도시균형발전실과 관련 정보화 기구인 데이터센터, 부산연구원을 이전해 명실상부한 서부산의 행정 중심허브로 만든다.
또 행정복합타운 옆에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게임, 영상콘텐츠 등 국내 콘텐츠기업 260여개가 집적한 디지털 복합타운을 민간에서 조성한다.
이와 함께 사상공단 내 유휴부지, 폐공장, 노후공장 밀집지역 등을 주거와 상업 시설 건립이 가능한 활성화구역으로 지정한다. 공공개발 외에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복합개발이 가능하도록 공모를 통한 민간기업의 사업 참여도 추진한다.
박형준 시장은 "새롭게 선포한 사상드림스마트시티 비전을 통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디지털 융복합으로 글로벌 경쟁에도 대응하겠다"며 "내실 있게 추진해 사상공단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의 미래도시, 드림스마트시티로 변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상공단은 1960년대 공업지역으로 지정돼 신발, 기계장비 등 노동집약적 수출산업으로 부산의 최대 공업지역으로 성장했으나, 전통주력산업의 쇠퇴와 기반시설의 노후화로 공해·소음 등 심각한 도시문제를 야기하며 공업지역 재생이 필요한 대표적인 지역으로 인식되어 왔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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