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공선회 2021년 결산총회, 911톤에 58억원 매출 달성
[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의 대표적인 과수인 복숭아가 올해 최대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군에 따르면 올해 복숭아 출하 실적은 911톤에 58억원으로, 지난해(53억원)보다 증가한 가장 높은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임실엔복숭아 공선출하회는 최근 오수관촌농협에서 80명의 회원을 비롯한 농협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산총회를 갖고, 이 같은 실적을 공지했다.
총회에서는 2021년도 사업결산 보고 및 2022년도 사업계획 등 협의와 함께 올해 공로를 치하하는 우수출하자 시상도 이뤄졌다.
임실앤 복숭아는 2011년 104톤 4억원을 시작으로 출하 실적이 고속으로 성장한 가운데 올해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임실엔복숭아 공선출하회 전 회원이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인증을 받는 등 복숭아의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소비자의 인지도를 높여온 결과다.
군은 복숭아 선별시설 내의 토마토 선별장을 분리 이동시켜 복숭아 전용의 선별장을 대폭 확장하고 있다.
올해 상품화 기반구축사업사업비 7억원을 투입해 복숭아 선별시설 확장을 추진 중이다.
기존 APC의 선별시설이 복숭아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올해 말 해당 사업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는 복숭아 선별 효율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임실군의 복숭아 브랜드 가치가 한층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복숭아 고품질 명품화 및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복숭아 가공식품 집중육성 정책을 마련했다.
올해부터 따담영농조합법인에서 복숭아 병조림, 주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
복숭아를 활용한 연구개발 또한 활발한 가운데 임실치즈앤식품연구소는 복숭아 와인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 "임실 복숭아는 빛깔이 곱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우리 군의 대표적인 과수다"며 "임실 복숭아가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복숭아의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행정과 농가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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