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실 "센터장 채용 문제 없어"...채용 관련 직원 조사하지 않아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 유성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위탁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의 가족간 채용 논란에 대해 유성구가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밝혀 부실 감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희환 유성구의원은 24일 감사실에 대한 행정감사에서 "직원은 겸직 신고를 하지 않은 채 구청 위탁기관의 법인 대표를 하고 있고 아내를 센터장에, 동생을 팀원으로 채용해 언론으로부터 지적받은 사안에 대해 감사가 어떻게 되고 있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감사실장은 "법인 대표는 지방공무원법에 따르는 신분으로 물의를 일으켜 대표직을 사임하고, 팀원으로 채용된 동생도 사직했지만 아내인 센터장은 채용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답변했다.
이어 "센터장 자격 조건 등에 대해 여가부 질의도 하고 자체 탐문 등 조사를 했지만 특별한 문제점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채용 절차와 관련된 직원 등에 대한 조사 없이 내린 판단이어서 부실 감사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센터장 채용 지원시 제출했던 경력 서류는 객관적인 증빙자료(건강보험 납입 증명, 월급 명세서 등) 없이 실무 경력의 대부분을 가족이 운영하는 비영리단체 경력 증명서로 대체했기 때문이다.
또 센터장 채용 당시 인사위원회에 참여한 관련 공무원을 대상으로 자격 요건 부합 여부 등에 대해 제대로 검증하지 않은 점 등은 감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 의원은 "감사에 대해 행안부나 감사원에서 나오면 문제가 될 것 같은데 센터장 채용에 공무원이 인사위원으로 참석한 부분 둥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오해 받지 않도록 처리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더팩트>는 유성구 직원이 겸직 허가를 받지 않고 구청 업무를 위탁 받은 법인을 운영하고, 위탁 기관 센터장과 팀원에 자신의 가족을 채용한 의혹(10월 22일, 27일, 28일자)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한바 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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