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현충원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 참배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두 번째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를 타고 충청지역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 후보는 2박 3일간의 일정 마지막날인 21일 오전 대전현충원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참배에는 배우자인 김혜경씨가 함께 했다.
이 후보는 묘역을 찾아 분향한 뒤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인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묘소를 차례로 둘러봤다.
이 후보는 "오는 23일 연평도 포격전 11주기를 맞는데 그날 별도로 방문하기 어려울 것 같아 희생된 여러 분들을 기억하기 위해 미리 왔다"면서 "남과 북이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고,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들이긴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북 도발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특히 민간인 지역에 대한 불법 도발은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면서 "희생된 장병들이 정말 꽃다운 청춘인데 안타깝게도 이런 일들을 당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전날 충남 논산 화지중앙시장에서 ‘이재명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저를 민주당 후보로 선택해 주신 국민과 당원의 뜻은 변화와 혁신에 있지만 저부터 이러한 열망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점에 반성하게 됐다"면서 "저 자신부터 성찰하고, 국민들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열망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 마치 당권에 대해 말한 것처럼 곡해하는 것도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당의 일정과 방향에 대해 말씀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실무진 위주의 별동대 구성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선대위가 있고, 당의 입장도 있기 때문에 우선 결과를 기다려 보려고 한다"며 "제가 별동대를 말하지는 않았는데 해석 상 차이가 있는 듯 하다. 국민들의 뜻을 신속하게 반영하고 기대에 부응하도록 민첩하고 가볍고 기민한 대응체계 만들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참배 이후 이 후보는 김씨와 함께 충북 보은읍에서 판동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국민반상회 '어서와~이런 기본소득은 처음이지?'에 참석한 뒤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을 찾는다. 또 괴산군으로 이동, 청년농부 6인과 마자요 토크 '슬기로운 농촌생활'을 진행한 뒤 두 번째 매타버스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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