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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러시아 농산업 기업, '교류의 폭' 크게 넓힌다

  • 전국 | 2021-11-18 12:49
‘2021한-러 농업비즈니스 다이얼로그’가 코엑스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2021한-러 농업비즈니스 다이얼로그’가 코엑스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더팩트ㅣ나주=이병석 기자] 한-러 양국 농산업 기업의 투자와 협력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2021 한-러 농업비즈니스 다이얼로그'가 지난 17일 코엑스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2021 한-러 농업비즈니스 다이얼로그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어촌공사의 주관으로 치러졌으며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등이 후원했다.

여기에 해외농업자원개발협회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참여기업을 모집하는데 힘을 보탰다.

한-러 농업비즈니스 다이얼로그는 우리 농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진출 희망 기업과 러시아 현지 기업이 직접 교류할 수 있도록 2018년 처음 개최된 행사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해부터는 비대면 방식으로 양국 기업 간 투자 협력의 기회를 제공해 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내 26개 기업과 러시아 바이어 40개 기업이 참여해 한국 농업정책 발표, 한국 기업별 소개 및 협력 제안 발표, 1:1영상 비즈니스 상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러시아 연해주 농업부 안드레이 브론츠 국장은 "한국의 선진기술과 장비 등이 연해주 농업 생산자들에게 공유되기를 기대한다"며 "연해주를 비롯한 러시아 정부는 한국 농산업 기업이 러시아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해 향후 교류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사는 행사 개최 전 양국 참여기업 간 상시 상담을 통해 사전 교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온라인 참여 방식을 보완하고 계약이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농어촌공사 김인식 사장은 "이번 상담회가 실질적인 수출과 투자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농림식품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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