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회원 20여명 일영역 방문...양주시의회도 관광 자원화 촉구
[더팩트 l 양주=김성훈 기자] 지난 15일 이른 아침부터 BTS 봄날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유명한 일영역에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KOTGA) 회원 20여 명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맞춰 '가고 싶은 BTS의 앨범 커버 및 뮤직비디오 촬영지'를 조사한 결과, BTS 팬클럽 아미는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간이역 일영역을 첫손에 꼽았다.
그러자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회원 20명 가량이 이날 일영역을 답사한 것이다.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관계자들은 오는 22일에도 이 곳을 방문해 둘러볼 계획이다.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일영역을 포함한 3곳의 BTS 앨범 커버 및 뮤직비디오 촬영지를 묶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여행상품 계획을 구상 중이다.
이런 가운데 양주시의회 임재근 의원과 한미령 의원이 일영역에 대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꾸준히 제기해 주목받고 있다.
임 의원은 최근 열린 제33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교외선 재개통에 따른 일영역 관광 자원화 추진'을 주제로 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임 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BTS의 뮤직비디오 '봄날'과 영화 '엽기적인 그녀' 촬영지인 일영역을 적극적으로 관광 자원화하지 않는 것은 양주시 문화자원을 방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이어 "17년 만에 교외선 재개통 소식이 들려오는 이때 양주시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일영역 관광 자원화를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임 의원은 장욱진 미술관과 장흥계곡 등 주변 인프라를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 장흥면 곳곳에서 BTS멤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옥외 스피커 및 BTS의 인기 노랫말 비석 설치 등 관광 활성화 복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미령 의원도 "일영역 관광 상품화를 위해 좀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위드 코로나 시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의원으로서 향후 일영역의 관광 자원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인가 비영리법인인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는 2003년 설립 이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올바르게 알리고 세계와 소통하는 민간외교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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