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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호 경관 바라보며 피톤치드 숲길 걷는 '진양호 생태탐방로'

  • 전국 | 2021-11-16 17:46
진양호 생태탐방로 '대나무 숲길' 전경/진주시 제공
진양호 생태탐방로 '대나무 숲길' 전경/진주시 제공

진주시, 양마산 숲길 코스와 함께 38㎞ 진양호반 둘레길 완성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가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한 진양호반 둘레길 조성사업의 하나인 귀곡동 자연생태 문화탐방로 조성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진주시는 진양호 일원을 전면 재단장하기 위해 2018년부터 진양호 근린공원, 진양호 가족공원, 진양호반 둘레길 조성 3개 사업으로 진행하는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중 진양호반 둘레길은 진양호공원 전망대에서 상락원, 명석면 가화리를 잇는 양마산 등산로를 순환하는 탐방로 15.3㎞와 귀곡동 일원 자연생태 문화탐방로를 체험하는 코스 22.7㎞로 총 38㎞의 2개의 코스로 조성됐다.

지난해 말 완료한 양마산 숲길 코스에 이어 귀곡동 자연생태 문화탐방로는 사업비 10억4400만원을 들여 준공했다.

양마산 숲길 코스인 '양마산 물빛길'은 진양호공원 정문~진양호 전망대~양마산 팔각정~수변 탐조대를 순환하는 코스이다.

이번에 준공한 귀곡동 일원 자연생태 문화탐방로는 능선을 따라 편백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를 마시며 즐거움을 만끽하는 구간인 '하늘 숲 길', 수변을 따라 자생된 대나무 숲길과 벚꽃길을 따라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의 소리를 들으며 걷는 구간인 '바람소리 길' 그리고 수몰된 귀곡초교와 까꼬실 마을에 대한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며 걷는 구간인 '추억 담는 길' 등 3코스가 있다.

진양호 자연생태 문화탐방로로 재탄생한 귀곡동의 옛 이름은 '까꼬실'이다. 조선 태종 때 진주목 서면 가귀곡리로 까꼬실 최초의 지명이 기록으로 표기되었다. 까막고개 몇 개를 넘어야 마을이 나온다하여 까꼬실이라 불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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