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회복과 광주형 미래교육 전환, 교육안전망 구축에 중점 투자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2022년도 예산안을 전년도 본예산보다 3579억원(16.0%) 증가한 2조5920억원 규모로 편성해 11일 광주광역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이전수입 2조701억원,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4499억원, 기타이전수입 109억원, 자체수입 611억원을 세입재원으로 활용했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교육 결손을 회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광주형 미래교육 전환과 교육안전망 구축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세출예산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모든 학생의 온전한 교육 회복을 위해 2596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 ▲학생의 수준과 희망에 따라 맞춤형 기초학력 향상 및 교과보충 프로그램 운영 242억원 ▲교육공동체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심리·정서 회복 및 교외체험학습 등 사회성 회복으로 277억원 ▲학생별 맞춤형 교육 및 정서회복지원을 위한 과밀학급 해소로 215억원 ▲직업계고 학생의 취업 역량 강화 등 직업계고 지원 227억원 ▲학교 현장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학교의 일상회복을 돕기 위한 학교운영비로 전년 대비 14% 증가한 163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사람중심 AI융합시대를 선도하는 광주형 미래교육을 열어가기 위해 1206억원을 반영했다. ▲모든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 중심 교육과정 및 특별활동 지원으로 445억원 ▲온·오프라인 연계가 가능한 미래교육 환경기반 구축으로 323억원 ▲기존의 규격화된 교실에서 탈피해 미래형 교육과정을 구현하기 위한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전환에 270억원 ▲학생 수요 기반 고교학점제 도입 마련으로 134억원 ▲단위학교 자치 활성화 및 교육공동체 참여 확대로 34억원을 배정했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안전망 구축을 위해 5068억원을 조성했다. 주요 사업으로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213억원 ▲학교 내 방역 강화를 위한 방역인력 확보 및 물품 구입 128억원 ▲유·초등 돌봄 지원 55억원 ▲화장실 및 냉난방시설 개선 등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교육환경개선사업으로 1410억원 ▲생애단계별, 배려대상별 맞춤형 복지 지원에 3262억원을 마련했다.
특히 광주시, 자치구와 논의를 거쳐 내년 학교무상급식 식품비를 유·초·중·특수학교는 2.95%, 고등학교는 5.9% 인상하며, 친환경 농산물 식재료비 지원단가도 300원에서 500원으로 200원을 인상해 급식의 질을 향상한다.
또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광주시, 자치구와 재원을 분담해 초등학교 신입생은 10만원,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는 25만원의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인건비를 포함한 시책사업 추진에 1조6331억원, 학교 신증설에 719억원을 편성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2022년도 예산안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맞춰 교육 회복 지원에 중점 투자하고,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건 조성과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 지원해 코로나 이전보다 더 나은 광주교육 실현을 위해 편성했다"고 밝혔다.
2022년도 본예산안은 광주광역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4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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