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수확(벌채), "이제 친환경적으로 디자인한다"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서부지방산림청은 오는 11일 거창군 가북면 우혜리 일원에서 친환경적 목재수확(벌채) 시범사업 현장토론회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날 현장토론회는 거창군청, 가북면사무소, 거창군 임업후계자, 거창 푸른산내들 환경시민단체, 산림조합중앙회와 거창군산림조합을 비롯한 거창군 지역주민 등 20여명이 참석하며, 그동안 일률적으로 추진해 오던 모두베기 식의 목재수확(벌채)이 아닌 달라진 형태의 목재수확(벌채) 방식에 대한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서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목재수확(벌채)의 부정적 인식에 대한 전환이 필요한 지금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다양한 목재수확(벌채)의 방식을 적용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산의 지형과 형세, 임목의 종류와 생육상태, 그리고 산림생태와 환경까지 고려한 경관적이고 친환경적인 목재수확(벌채)이 되도록 단목존치, 군상존치, 대상개벌 등 다양한 벌채방식을 적용해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작업로 하단부에 수평 수림대(폭15m)를 존치해 재해방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주민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밀원수 식재 등 목재수확(벌채)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할 계획이라고 했다.
권장현 서부지방산림청장은 "산림자원의 순환경제 체계구축을 위해서 목재수확(벌채)은 반드시 필요한 만큼 새롭게 디자인한 친환경적 목재수확(벌채)을 통해 산림자원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건전한 생태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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