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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러시아 지자체·정부대표단에 제주 알리기 나서

  • 전국 | 2021-11-05 18:06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에서 제주도 대표단은 다양한 제주 홍보활동을 전개했다./제주도 제공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에서 제주도 대표단은 다양한 제주 홍보활동을 전개했다./제주도 제공

제주포럼·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등 도내 국제행사 적극 동참 제안

[더팩트|제주=신영재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3~5일 울산에서 열린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에서 러시아 지방자치단체 및 정부대표단을 대상으로 제주 홍보활동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에는 러시아 극동 및 북극지역 18개 지자체 관계자와 경제인, 한-러 중앙정부 및 국회의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제주도 대표로 참석한 임수석 국제관계대사는 러시아 지자체 관계자들을 만나 러시아 극동지역 교류 협력 강화 및 시장 확대를 위한 도-러시아 간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30년 전 역사상 첫 한-러 정상회담이 제주에서 개최된 특별한 인연을 소개하며 제주에서 매년 개최되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국제관악제 등에 러시아 지자체와 정부가 적극 동참해줄 것을 제안했다. 이어, 내년 제주포럼에서 계획하는 한-러 지방협력분야 관련 논의의 장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자매도시인 사할린주 정부 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 자매결연 30주년을 맞는 내년에, 제주의 탄소중립, 웰니스관광,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고춘화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지닌 러시아 극동지역과의 교류 협력은 미래 제주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러시아와의 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한-러 지방협력포럼 행사장에 제주 홍보관을 운영해 세계평화의 섬과 신재생에너지 정책, 감귤 상품 등 제주 정책 홍보를 펼쳤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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