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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장 구멍 반짝이는 빛, 그게 몰카였다…춘천 모텔 주인 '긴급체포'

  • 전국 | 2021-11-01 19:07
강원 춘천경찰서는 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67)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더팩트DB
강원 춘천경찰서는 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67)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더팩트DB

경찰, 구속영장 신청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모텔 객실에 소형카메라를 몰래 설치한 60대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67)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모텔 객실 내부에 소형 카메라 한 대를 몰래 설치해 투숙객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객실에 머물던 한 투숙객이 서랍장 손잡이 아래 뚫린 작은 구멍에서 반짝이는 빛을 보고 신고했고,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카메라를 발견해 A씨의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카메라엔 불법 촬영된 영상 16편이 저장돼 있었으며, 다행히 외부로 유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서 "호기심에 그랬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카메라와 휴대전화 등을 디지털포렌식 해 여죄를 캐고 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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