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변공원·산책길 등 휴식공간 조성… 문화·체육시설 확보까지
[더팩트ㅣ인천=지우현기자]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에 본격적인 돛을 올렸다.
31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는 송도 중고차 수출단지 이전 및 인천 중고차 수출산업 선진화를 위해 추진한다. 오는 2025년까지 스마트 오토밸리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송도 중고차 수출단지를 이전시킨다는 계획이다. IPA는 운영사업자 모집 절차를 다음달 3일부터 12월22일까지 50일간 진행한다.
스마트 오토밸리는 인천 남항 역무선 부두 인근 39만8155㎡(약12만평) 규모의 항만배후부지에 친환경·최첨단 선진 중고자동차 수출 클러스터를 단계별(1~2단계)로 조성한다.
시와 IPA는 현재 송도유원지 일대에 낙후되고 열악한 환경에서 영업 중인 송도 중고차 수출단지를 문화·관광 컨텐츠를 입힌 스마트 오토밸리로 이전해 중고차 수출산업을 인천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IPA는 중고차 수출산업이 부품·정비업부터 무역업에 이르기까지 전후방 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큰 산업인만큼 스마트 오토밸리를 통해 약5102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024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6553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IPA는 교통혼잡에 따른 지역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한 '인천남항 우회도로(교량)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B/C 1.18로 타당성이 확인돼 조속하게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와 협력해 연안부두로 정비 등 우회도로(교량) 준공 전 교통대책을 추가로 마련해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오토밸리에는 수변공원 및 산책길을 조성해 바다를 조망하며 산책하고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체육·문화시설을 확보해 연안부두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
석탄부두가 동해항으로 이전하면 기존 석탄부두 돌핀시설을 스카이워크 관광시설로 조성해 연안부두를 넘어 랜드마크 시설로 탈바꿈 시킬 예정이다.
IPA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 스마트 오토밸리 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보해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지역주민 참여기구도 구성해 오토밸리 운영에 지역주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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