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76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1%↑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광주시의 출생아 수 증가세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8개월째 유지되고 있다.
지난 1월 증가세로 돌아선 후 8개월 연속 증가해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맘(MOM)편한 광주’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통계청 인구동향에 따르면 광주시 8월 출생아 수는 676명으로, 지난해 603명보다 12.1%인 73명이 늘었다. 이로써 광주의 올 8월까지 누계 출생아 수는 552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75명에 비해 11.1%인 554명이 증가했다.
8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2291명으로 지난해 8월 2만2402명 보다 0.5%인 111명이 줄었고, 8월까지 출생아 수 누계도 18만156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7259명에 비해 3.0%인 5699명이 감소했다.
광주시는 지난 2019년부터 저출산 극복을 위해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만들기' 정책과 '맘MOM편한 광주' 생애주기별 6단계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여성가족재단과 6개부서가 협업해 28개 과제를 종합 추진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부터 추진한 광주형 난임부부 추가지원으로 임신성공 사례가 크게 증가했다.
기준중위소득 180%이하 난임여성에게 17회까지 지원하는 건강보험 적용이 종료된 난임여성에게 매년 4회까지 난임 시술비를 반복 지원하며, 한방난임치료비 지원, 난임부부 자조모임 및 건강프로그램 운영 등 난임부부를 집중 지원한 결과 지난해 650명이 임신에 성공했으며, 올해는 3분기만에 지난해 성공사례를 초과한 702명이 임신하는 등 2년여간 총 1352명이 임신에 성공했다.
출산가정에 해피아이맘 건강간호사를 파견해 임산부와 신생아의 전문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광주형 산후관리 공공서비스'를 지난 7월부터 시행중이며, 9월까지 3개월간 69명의 산모가 130회 서비스를 이용했다.
내년에는 임신부 가사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편안한 출산 준비를 돕기 위해 출산 전 5개월부터 출산예정일까지 막달기간 동안 가사지원 또는 정리수납서비스 이용을 지원하는 '임신부 막달 가사돌봄서비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또 둘째아이부터 출생축하금을 확대하고 정부에서 지원하는 '첫만남 이용권'을 포함해 모든 출생아에게 1인당 300만원 이상을 지원하게 된다.
이용섭 시장은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인 청년들이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맘편한 광주'에서 일하고, 결혼하고, 건강하게 임신‧출산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며 "위드 코로나 시대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AI 기반 어린이 상상놀이터 건립 등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