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선 사업 가능 토지 매입…내년부터 사업 착수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26일 오전 '15분 도시 부산 비전 투어'의 열 번째 방문지로 사상구를 찾아 삼락동에 지역산업혁신거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사상공업지역은 80년대 부산의 고도 경제성장 첨병 역할을 했던 곳이지만 전반적인 쇠퇴로 현재는 활력을 많이 잃은 상태"라며 "사상공업지역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마련코자 삼락동에 지역산업혁신거점을 조성하고 관련 연구개발센터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산학협력 역할을 할 캠퍼스 혁신센터를 만들어 기업이 원하는 젊은 인재 유입이 원활해지도록 할 것"이며 "직주(직장‧주거) 콤팩트타운 개념의 15분 생활권 구상도 함께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조성 계획 중인 산업시설, 근로자 주거타운, 산학협력, 업무시설 등이 자리잡히면 그 파급력이 사상 공업지역 전반으로 퍼질 것"이라며 "올해 안에 우선 사업이 가능한 토지 매입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상구는 공항과 항만이 가깝고 감전나들목을 통해 남해고속도로가 연결되어있는 말 그대로 부산의 관문도시"라며 "향후 사상~센텀 고속화도로, 지하철 사상~하단선 건설 등으로 서부 터미널과 함께 교통의 요충지로써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박 시장은 지난 6월부터 부산시 각 구·군을 방문해 지역 현안을 청취하는 등 '15분 도시 부산'을 조성하는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 올 연말까지 남은 6개 구·군을 찾아 시민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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