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남성초, 케임브리지 대학교 국제학교 프로그램 운영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교육청 제공

박형준 시장, 캠브리지 인증 현판식 참석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사립초등학교인 부산남성초등학교가 부산에선 처음으로 캠브리지 대학교에서 제공하는 국제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26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부산남성초등학교는 올해 5월 캠브리지 본사에서 주관한 학교 심사와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

이에 따라 부산에서 처음으로 일반 사립초등학교가 캠브리지 대학교에서 제공하는 국제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캠브리지 국제학교 프로그램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주관하며 미국, 유럽의 500여 개 대학 및 일부 국내 국제학교에서 영어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국제공인교육과정이다.

남성초는 앞으로 방과 후 과정으로 영어, 수학, 과학 등 3개 과목 케임브리지 국제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국내 초등정규교육과정 6년과 국제공인교육과정을 함께 이수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 인근 중구, 영도구 학생들에게도 문을 열어 양질의 교육을 보편화해 거주 인구 부족 현상으로 침체되고 있는 부산 원도심 학교 교육 문제의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한다.

학교법인 남성학원 최정욱 이사장은 "1962년 개교 이래 미래지향적 인재 육성에 힘써온 남성초등학교는 2021년 새로운 모멘텀으로서 국제학교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지역 내에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남성초등학교는 오는 27일 캠브리지 국제학교 인증 현판식을 개최한다. 현판식은 부산을 국제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한 취지로 부산시와 협력, 준비한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엔 박형준 시장과 함께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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