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 먹여준다"며 여직원을 야산에 끌고가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새의성농협 조합장의 구속수사를 촉구하고 있다./의성=이민 기자
의성지역 시민단체,"성추행한 파렴치한 조합장 구속해라"
[더팩트ㅣ의성=이민 기자] "더덕 먹여준다며 여직원을 야산으로 끌고 가 ‘성추행’을 일삼은 새의성농협 조합장을 구속해라"
21일 경북상담소·시설협의회와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의성군농민회는 새의성농협 단촌지점 앞에서 성추행 혐의를 받는 조합장 A씨의 구속을 촉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미정 경북상담소·시설협의회장은 "파렴치한 조합장은 심리적 고통을 받는 피해자를 차량으로 따라가 특수협박을 했고, 지금도 버젓이 피해자 주변에 있는 만큼 하루 속히 사회적 격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이번 사건 가해자인 A조합자을 구속 수사해 엄정처벌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학선 의성군여성농민회장은 "본인도 농협의 조합원으로서 A조합장이 빨리 사퇴하고, 피해자에 대한 진정어린 사과를 해라"고 촉구했다.
황정미 경북도여농 정책위원장은 눈물을 훔치며 "밤중에 야산에 끌려가 ‘성추행’당한 피해자는 고통의 나날을 지내고 있다"며 "A조합장의 구속과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 검찰 측은 "피해자에 대한 A씨의 가해 정황이나 관련 제보가 들어오는 만큼 조속히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성추행 혐의를 받는 새의성농협 조합장 A씨에 대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검찰은 A씨가 "도주 우려와 증거인멸 우려가 없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왔다"며 구속영장 불청구를 결정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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