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고성=이경구 기자] 경남 고성군이 21일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수의계약과 관련해 최근 5년간 지역 업체별 계약 건수를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군은 공사업체와 2017년부터 지난 9월까지 1인 견적 수의계약과 2인 이상 관내 입찰, 제한·일반경쟁 입찰을 통해 7423건의 공사 계약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계약 건수 중 2000만원 이하 공사인 1인 견적 수의계약 비중은 5383건으로 전체의 72.5%를 차지했다. 1인 수의계약은 본청은 재무과장, 사업소는 소장, 읍·면은 읍·면장의 책임하에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고성군에는 종합건설업체 29개, 전문건설업체 169개, 전기·정보통신·소방 업체 43개, 산림사업법인 12개, 기타 27개 등 총 280개 공사업체가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종합건설과 전문건설 등도 함께 운영하는 업체도 있어 실제 업체는 240개 정도다.
군은 군의회 행정사무조사특위에서 요구한 자료 중 2017년부터 2021년 9월까지 1인 수의계약에 대해 계약 건수가 많은 업체 1위부터 50위까지 순위도 공개했다.
고성군에서는 2014년 2월 7일부터 발주계획에서 입찰 정보, 계약현황, 대금 지급까지 행정에서 계약하는 모든 정보를 '고성군 계약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수의계약과 관련해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투명하게 지역업체에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오고 있다"며 "이 과정에 일부에서 문제 제기가 있어 관련된 모든 자료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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