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현대중공업과 '경항공모함 개발' 협력 MOU

안현호(왼쪽)KAI사장과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이 경항공모함 개발 협력 MOU 체결 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KAI제공

항모 건조 핵심 함재기 운용 기술적 과제 해결 기대

[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현대중공업이 '한국형 경항공모함(CVX)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전략적인 협력에 나선다.

KAI는 19일 현대중공업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1'가 열리고 있는 서울공항에서 KAI 안현호 사장과 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경항공모함 기본설계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경항공모함의 고정익·회전익 항공기, 무인기 등 함재기 운용 및 관제를 비롯해 군수지원체계, 훈련체계, 시험평가 분야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KAI와 현대중공업의 전략적인 협력은 경항모의 건조부터 운영, 유지 그리고 함정 및 함재기 운영 능력 육성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AI는 국내 유일의 항공기 체계종합업체로 항모 건조의 핵심적인 분야인 함재기 운용에 대한 기술적인 과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항모의 주 전투력은 함재기이며 KAI가 개발한 상륙기동헬기 마린온도 탑재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6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1)’에서 무인항공기와 무인 함정(수상, 잠수정) 등을 운영할 수 있는 통합 전투체계를 적용한 한국형 경항모 최신 모형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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