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전자제품 호남권 재활용 체계마련, 수입대체효과와 지역일자리창출 기대
[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 고부면에 폐기되는 전자제품에서 발생되는 금·은·고철·프라스틱 등을 회수해 재생자원을 생산하는 전국 최고수준의 소형전자제품 재활용 사업장, 리텍(주)(대표 이은재·윤대광)가 설립됐다.
전국에서 발생되는 전자제품 폐기물은 밥솥, 전자렌지, 컴퓨터, 다리미 등 40여 종의 소형전자제품으로 연간 18여만 톤 수준이며, 호남지역은 1만여 톤이 발생되고 있어, 재자원화를 통해 지역의 원료업체로 재공급하면 연간 수백억 원의 수입대체효과와 지역일자리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설립된 리텍(주)는 연간 5천 톤 규모의 재생자원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다. 선진국형 재활용설비를 국내최초로 적용하여 초기 전처리를 포함한 모든 공정이 자동화되었으며, 2차적 환경오염을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는 첨단방지 시설을 설치한 환경친화적인 설비와 시스템을 갖춘 전국 최고수준의 소형전자제품 재활용 사업장이다.
리텍(주) 관계자는 앞으로 환경교육장으로의 기능을 수행해 전자제품 폐기물이 발생한다는 건 알지만 어떻게 처리되는지 모르는 지역민과 학생들에게 견학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장학사업에도 참여하여 환경을 생각하는 유능한 인재양성에 적극적인 참여를 아끼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또한, 모든 임직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안전 준수와 품질 수준 향상을 위해 올해 안으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과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을 인증 받아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모범적인 사업장이 될 것을 다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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