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2억 민간자본 투입, 1.6km에 케이블카 44대 도입
[더팩트 | 단양=유재성 기자] 충북 단양의 경관 명소인 양방산에 케이블카가 설치될 전망이다.
13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 관광케이블카 개발 사업’을 위한 투자 협약이 지난 12일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소노인터내셔널 등 관계사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며, 군은 사업 추진에 따른 인·허가 및 행정 협의 등을 지원하게 된다.
총 552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단양읍 상진리 소노문리조트(하부)에서부터 노동리 양방산 정상(상부)까지 케이블카 노선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2025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2만 6612㎡의 시설 규모에 1.6㎞의 노선(단선)을 설치하며, 10인승 케이블카 44대가 도입될 예정이다.
상부에는 카페, 전망대 등 편의시설과 하늘계단, 스카이윙, 슬링샷 등 체험시설이 조성되고, 하부에는 매표소 및 공용전시관과 총 226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단양강, 도담삼봉, 소백산 등 아름다운 천혜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만천하테마파크, 수상관광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이 예상하는 생산유발 효과는 878억원, 부가가치 효과는 303억 원으로 총 1181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526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예측된다.
류한우 군수는 "올해 2000억 규모의 민간자본을 지역에 투입하는 만큼 계획한 모든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군 관리계획 입안, 실시 설계, 실시 협약 등을 거쳐 오는 2023년 상반기 중 착공될 예정이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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