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시민단체들이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 내포=김아영 기자
차별금지법제정 국민연대, 부산~서울 500㎞ 도보 행진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충남지역 시민단체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남차별금지법제정연대,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은 12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6월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에 10만명이 넘게 참여했고, 국가인권위 조사에서도 국민 88%가 법 제정을 찬성했다"며 "이는 차별금지법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국적으로 차별금지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국회는 또 다시 심사기간을 연장했다"며 "심사기간 연장은 횟수가 제한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법안 심사를 회피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보 행진을 통해 전국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바라는 시민들의 마음을 모을 것"이라며 "차별금지법 제정은 국민의 명령인 만큼 국회는 더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차별금지법제정 전국연대는 이날 부산에서 시작해 서울 여의도 국회까지 500㎞를 행진한 뒤 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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