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장관 내년 5월 완공 약속과 달라"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북항 재개발 1단계 기반시설 준공이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더불어 민주당 최인호 국회의원(부산 사하갑)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올해 8월말 기준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 공정률은 86%이고, 주요 기반시설 21개 공사 중 10개는 공사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1개 기반시설 공사 중 도로·교량 등 9개는 내년 5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나, 친수공원 관련 2개 조경공사(19만4000㎡)는 대통령 임기가 지난 2022년 8월에야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북항 재개발 1단계 준공 시기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2018년 3월 부산항 미래비전선포식에서 "대통령 임기 내 완공하겠다"고 약속했고, 해수부도 대통령 임기 내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지난 4월 갑자기 해수부가 트램 및 공공 콘텐츠 사업에 대해 내부감사를 진행하면서 공사 일정이 지연되기 시작했고, 부산시와 시민단체 등 지역사회에서 1단계 준공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우려가 커지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6월 북항 재개발 현장을 찾아 "2018년 대통령이 약속하신 것처럼 1단계 사업을 대통령 임기 내 준공해달라"고 당부했고, 지난 7월 문성혁 해수부 장관도 부산 시민사회와의 공개 간담회에서 "북항 1단계 기반시설을 내년 5월 초까지 완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의원은 "갑작스런 내부감사로 일정이 지연돼 부산 지역사회의 우려가 많았음에도 장관의 약속을 믿고 부산시민들이 지금까지 인내해왔는데, 불과 몇 개월 만에 장관의 약속이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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