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을 위해 지난달 30일 저녁 6시 진안에코르아파트 광장에서 '베란다 힐링 가을콘서트'를 열었다. /진안군 제공
[더팩트 | 진안=최영 기자] 전북 진안군이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을 위해 지난달 30일 저녁 6시 진안에코르아파트 광장에서 '베란다 힐링 가을콘서트'를 열었다.
1일 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제14회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15일간 진행된 치매 극복 주간행사의 피날레 무대였다.
주민들은 아파트 베란다 또는 집안에서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끼며 공연을 안전하게 즐겼다.
행사는 주민들의 우울감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코로나 19 장기화로 쌓인 주민들의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감을 풀어주기 위해 시낭송, 색소폰, 통기타, 트롯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공연과 함께 치매 예방법은 물론 치매 관리의 필요성, 치매안심센터에서 하는 일 등을 아나운서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주민들에게 자세히 알렸다.
진안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 관련 상담 및 조기검진, 치매환자 쉼터운영, 치매환자 개인별 집중 사례관리, 가족지원 등의 필수사업 뿐만 아니라 치매안심전문가 양성, 시니어 학습지 홈스쿨링, 전 주민 치매치료비 지원 등 타 지역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춘성 군수는 "치매는 이제 지역사회를 비롯한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중요한 사안이다"며 "이번 행사가 치매를 이해하고 예방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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