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환경·문화유산·첨단기술 조화로 환상적인 광경 연출하며 관람객 인기
[더팩트 | 익산=이경민 기자] 전북 익산이 보유하고 있는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미륵사지 미디어아트쇼가 환상적인 광경을 연출해내며 명실상부한 야간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미디어아트쇼는 정헌율 시장이 그동안 활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세계문화유산을 첨단기술로 복원해낸 사례로 관광 활성화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시는 지난 추석 연휴에 이어 주말까지 진행된 미디어아트쇼에 미륵사지 석탑 복원, 국립익산박물관 개관 이래 가장 많은 관람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쇼는 문화재청과 전북도, 익산시가 주최하고 (재)전북도콘텐츠융합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3일 개막했다.
무왕의 파란만장한 일대기와 미륵사 창건 설화를 프로젝션 맵핑, 드론을 이용해 관람객들에게 익산 미륵사지의 환상적이고 감동적인 장면들을 선사하고 있다.
4회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드론쇼는 고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250대의 드론을 이용해 현재 현장 복원이 어려운 목탑을 처음으로 가상복원해 1400년전 삼국시대 최대가람 미륵사의 3탑(동탑-목탑-서탑)을 한번에 구현했다.
또 미륵사 창건설화에 나오는 미륵불과 서탑 출토 사리장엄 등이 구현되면서 세계유산 미륵사지의 밤하늘을 환상적으로 수놓으며 경이로움을 느끼게 하고 있다.
이번 쇼는 다음달 2일까지 1일 2회(오후 8시, 9시) 진행된다. 미륵사지 석탑과 일원에서 ▲메인 미디어아트 쇼 ▲사전 이벤트‘소원의 석재’▲미륵사지 연지를 활용한‘연지의 기억’등 3개 프로그램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금, 토)을 관람할 수 있다.
정헌율 시장은"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쇼는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익산의 잠재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위드 코로나시대를 대비해 다양한 분야의 야간 관람형 명소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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