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사례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위한 지침 수립 계획
[더팩트 | 진안=최영 기자] 전북 진안군 여성가족과에 근무하는 김정애 주무관이 '꼭꼭 숨은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라'라는 주제로 다양한 위기에 놓인 가구들의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21년 '적극행정 골든볼(국무총리)'을 수상했다.
24일 군에 따르면 김정애 주무관은 2012년 사회복지전담공무원으로 입사해서 군청 및 읍·면사무소에 근무하면서 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해 왔다.
특히 2018년 하반기에 주천면으로 승급 발령 받아 2년6개월 동안 사회보장제도의 확충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코로나19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 놓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사례관리 서비스 연계를 위한 가구 특성별 현황 조사를 실시했다.
사례관리 대상자 현황에 따른 서비스 대상을 분류해 행정기관, 민간기관, 전문가 집단 등 협업을 통해 치매 어르신 및 미판정 지적장애 가구들의 주거 환경개선을 확대하고 복지급여가 증대되는 성과를 이뤘다.
주천면은 사회복지 공무원 1인당 담당 복지대상자가 2018년 215건, 2019년 498건, 2020년 772건, 2021년 상반기 136건으로 위기가정 발굴사례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는 김정애 주무관의 꼼꼼하고 세밀한 모니터링으로 제도권밖에 꼭꼭 숨어있던 위기가정들에게 다양한 복지혜택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면서 위기가정에서 벗어나 평범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한 덕분이다.
이처럼 주천면 위기가구의 기초환경 및 기본생활 전반에 따른 세심한 모니터링을 통해 다양한 도움을 주는 사례를 높이 평가해 국무조정실에서 2021년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진안군은 향후 행정기관 주도였던 복지서비스 제공에서 지역사회 중심의 사례관리 등을 융합해 추진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전면 시행될 마을 단위가 주체가 되는 마을복지수립으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등 더욱 촘촘한 사회복지 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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