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지역 특성 살려...'이등병의 편지'들으면서 '軍문화 체험' 관광자원으로 활용
[더팩트 | 파주=안순혁 기자] 파주시 광탄시장이 내년부터 '밀리터리 테마 복합휴게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시는 23일 광탄시장이 2021년 '경기도형 혁신시장 육성사업' 5억원 공모 선정에 이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2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예산 1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전했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지역의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시장 고유의 특장점을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며 국비 5억원, 시비 5억원 등 최대 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2021년 경기도형 혁신시장 사업을 포함하면 3년간 총 사업비는 15억원이다.
시와 광탄시장 상인회는 시장 환경 디자인을 밀리터리 풍으로 변화시켜 거리를 특화하고 반합 식사와 군용품, 군번줄 체험프로그램 등을 도입 시장을 하나의 관광자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광탄시장 인근 신산2리 일대 약 4만㎡ 규모의 '이등병 마을'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마을은 '이등병의 편지' 작곡자 김현성의 고향으로 △이등병 우체국 △이등병 이발소 △김현성 스토리 하우스 △라이브 카페 △야외 공연장 등을 2022년까지 조성된다.
광탄시장은 지난 2016년 중소벤처기업부의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민경매장터’ 사업 도입 후 현재까지 매주 토요일에 경매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21년에는 경기도형 혁신시장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현재 밀키트 개발과 드라이브스루 판매, 온택트(On-tact)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이등병마을’ 조성 사업과 밀리터리를 주제로 한 광탄시장 특성화 사업의 연계 추진으로 도시‧상권 재생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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