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총장, 추석 전 경남 시장들 방문해 민심 잡기 나서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진주=이경구 기자]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추석 대목을 앞두고 경남 민심 끌어안기에 나섰다.
윤 전 총장은 18일 오전 10시 30분, 경남 창녕을 시작으로 진주, 창원, 김해 등 지역 시장을 돌며 지지자들과 시장상인들을 만났다. 윤 전 총장의 경남 방문은 지난 6월 29일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처음이다.
이날 윤 전 총장이 방문한 시장들은 추석 대목을 앞두고 장을 보기 위해 나온 시민들과 윤 전 총장의 지지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오후 12시 30분쯤 진주중앙시장에 나타난 윤 전 총장은 "안녕하세요, 윤석열입니다"라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었고 지지자들은 "정권교체 윤석열"을 외쳤다.
윤 전 총장은 40분가량 시장을 둘러 본 후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처음 경남지역을 왔다. 진주는 평소 여행도 자주오고 많이 다니던 곳이다"라며 "젊었을때부터 나중에 일 다마치고 퇴직하면 여기(진주)와서 살을까 생각했다"며 "반갑게 대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먹고 사는게 어렵더라도 한가위 명절만은 편안하게 가족들과 보내시길 바란다"며 "반드시 정권교체 하겠다"며 추석인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오후 2시 33분쯤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어시장에 도착한 윤 전 총장은 미리 기다리던 지지자 등 400여 명의 환호를 받으며 경남 일정을 이어갔다.
윤 전 총장의 발걸음 마다 지지자들의 "윤석열 파이팅", "정권교체 가자"라고 연호했다.
마치 대선 유세 현장을 방불케한 현장에서 몇몇 시장 상인들은 "왜 하필 추석 전 대목에 시장을 방문해서 장사를 방해하느냐"는 식의 볼멘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남을 첫 방문한 윤 전 총장은 오후 5시까지 김해 동상시장 방문 일정을 끝으로 오후 6시 김해공항으로 이동해 상경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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