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에 돌입했던 대전 건양대병원 노조가 병원과 잠정 합의하고 현장으로 복귀했다. 지난 2일 건양대병원 노조원들이 파업에 돌입하며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모습. / 더팩트 DB
13~15일 노조원 찬반 투표…을지대·충남대·단국대병원 조정 연장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지난 2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던 건양대병원 노조가 병원측과 잠정 합의하고 현장으로 복귀했다.
9일 건양대병원 등에 따르면 노조는 전날 밤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자율 교섭을 진행해 잠정 합의한 뒤 이날부터 정상 업무에 들어갔다.
노사가 마련한 합의안은 노조 측이 요구해온 임금 인상안 및 교대근무 환경 개선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3~15일 노조원 찬반 투표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건양대병원 관계자는 "그 동안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모두가 한 가족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구성원 간 화합을 바탕으로 노사가 상생 발전하는 아름다운 일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을지대병원, 충남대병원, 천안 단국대병원 등은 조정이 연장돼 노사간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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