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호의원 대표발의 '비자림로 확·포장사업 조기 개설 촉구 결의안' 채택
[더팩트|제주=문형필 기자] 제주도의회는 환경훼손 논란으로 중단됐던 제주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재개를 촉구하는 '제주 비자림로 확·포장 사업 촉구 결의안'이 채택됐다고 8일 밝혔다.
제주도의회는 지난 7일 오후 제39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비자림로 확·포장사업 조기 개설 촉구 결의안'을 의결한 결과 재석의원 35명 중 26명의 찬성, 7명 반대, 2명 기권으로 채택됐다.
제주 비자림로 확·포장은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대천교차로에서 금백조로 입구까지 2.94㎞ 구간을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포장하는 사업이다. 제주 동부지역의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도로가 협소해 주민들이 통행 불편과 안전성 문제를 제기해 특별교부세 10억을 투입해 비자림로 확·포장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2018년 착공했으나 환경훼손 지적이 제기되면서 닷새 만에 공사가 중단되는 등 시민사회단체의 반대로 세 차례 중단 되며 3년 넘게 공사 재개와 중지를 반복하며 현재 공사가 멈춰있다.
이에 고용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비자림로 확·포장 사업 조기 개설 촉구 결의안'은 지역 공공사업에 대한 분란과 갈등을 유발하는 반대단체의 활동에 대한 대책 마련, 주민숙원사업 및 공익사업에 대한 반대단체의 활동에 대응해 주민 권리, 이익 최우선, 지속가능한 제주의 미래를 위한 거시적인 환경적 가치에 대한 고민 촉구 등을 담고 있다.
결의안은 "비자림로 확·포장 사업이 동부지역 교통량 증가에 따라 편도1차선인 도로가 협소해 통행 불편과 안전성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돼 추진하는 주민 숙원 사업"이라며 "현재 총 사업비 242억원의 약 50%가 투자됐고 토지보상률은 99%에 이르는데 공사가 완료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조속한 공사 재개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자림로 확·포장사업 조기 개설 촉구 결의안이 통과되면서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는 탄력을 받을 전망이나 지금껏 공사를 반대해온 환경단체와의 마찰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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