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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3대문화권사업 인근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해야"... 이경란 의원 시정질문

  • 전국 | 2021-09-08 16:48
이경란 시의원(왼쪽), 권영서 안동시장(오른쪽)./안동=이민 기자
이경란 시의원(왼쪽), 권영서 안동시장(오른쪽)./안동=이민 기자

권영세 안동시장, 시청 공직자들 전수조사 한다.

[더팩트ㅣ안동=이민 기자] 경북 안동시가 3대문화권사업의 배후지로 알려진 예안면 부포리 계상고택 주변의 공직자 부동산 투기 의혹 해결을 위한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8일 열린 안동시의회 임시회에서 이경란 의원은 '3대문화권 사업의 적절성'과 관련 시정질문에서 "3대문화권 사업 지구에 전·현직 국회의원, 시·도의원과 안동시 실·과·국장의 전수조사를 요청한다"며 권영세 안동시장의 입장를 요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예안면 부포리 일대에 3대 문화권사업지구와 도산서원을 연결하는 배후 관광·휴양시설 조성과 보행현수교 설치 등 도산권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주민 제안으로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변경이 신청됐다.

해당 지역이 자연환경보전지역에서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되면 인근 부동산의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개인에게 특혜를 주는 건 아닌지 안동시의회에서도 지적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이자리에서 "항간에 지역 유력인사들이 부동산을 매입했다는 소문들이 무성하다"며 "처음 계획이 발표되던 2008년도부터 현재까지 3대문화권사업 관련 지역 부동산 소유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부동산투기의혹을 종식시키고 사업을 마무리하는 것이 안동시에도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권영세 시장은 "전·현직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은 안동시가 조사권한이 없으며 안동시 실·과·국장 등 공직자에 대하여는 전수조사해 혐의가 발견될 경우 적법하게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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