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00억원 확보... 2학기 모든 학생 교육회복 위해 집중 지원 방침
[더팩트ㅣ안동=오주섭 기자] 경북교육청이 코로나 19로 인한 모든 학생들의 교육결손을 극복하고 더나은 경북교육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8일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 현장에서 내실 있는 교육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존 추진 사업과 연계 확대 하는 '따뜻한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발표했다.
임교육감은 " 학생들의 학습, 심리‧정서, 사회성 결손까지 회복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 방안을 담았다"며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학부모의 자녀 양육과 교육비 부담 경감도 적극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종합방안은 '더 꼼꼼한 교육결손 회복', '더 촘촘한 맞춤형 지원', '더 탄탄한 교육여건 개선' 등 3개 분야로 추진되며 하반기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된다.
경북교육청은 2회 추경 1487억원과 교육부 5차 특별교부금 122억원 등 총 1600억원을 확보해 2학기 모든 학생의 교육회복을 위해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주요 과제별 내용으로는 도내 유아 및 방송통신학교까지 포함한 모든 학생들에게 온학교 교육회복학습지원 30만원, 총 885억원을 지원한다.
학생들의 학습결손 회복 및 기초학력 강화를 위한 교과 보충 집중 프로그램인 '우리 반 희망 사다리 교실'도 운영한다. 희망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104억원이 지급한다.
또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1대 1 맞춤형 학습컨설팅도 1학기에 이어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초등학교 1수업에 2명의 교사를 배치하는 협력수업 운영 학교를 92교에서 2학기에 55교를 추가 확대한다. 더불어 등교 축소로 인한 사회성 결손을 회복하기 위한 자율 프로그램 운영 학급도 300학급 운영한다.
유아·직업계고·취약계층에게는 더 촘촘하게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모든 유치원에서 유아 및 학부모 대상 심리 정서 상담을 실시할 수 있도록 상담 지원비 3억7000만원을 지원하고, 놀이 자료 구입비 지원 및 놀이중심 교육과정 환경 구축을 통해 신체 건강 회복에도 온 힘을 쏟는다.
직업계고 학생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자격증 취득 비용 1인당 50만원씩, 약 15억원을 지원하고 학교 실습수업 보조강사 인건비를 월 180만원씩, 4개월분 1억90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장애로 인한 어려움이 교육의 제한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특수학교 학생에게는 문화체험활동비와 활동복 구입비 각 30만원씩, 일반학교 장애 학생에게는 어울림 행사비 각 20만원씩, 총 12억원이 주어진다.
다자녀 가정의 양육 및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교육회복의 사각 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자녀 가정 희망양육 한시 지원금을 다자녀 가정의 유아 및 학생 1인당 20만원씩, 총 88억원을 지급된다.
교육청은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종합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교원의 심리적 회복과 치유를 위한 교원치유지원센터 역할을 강화하며 심리 회복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운영한다.
또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유연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1학생 1스마트기기 보급도 당초 5개년 계획에서 4개년으로 앞당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이 자신의 꿈을 펼치는 데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결손이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경북교육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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