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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절반은 학교 밖에서 발생…전년비 14%p↑

  • 전국 | 2021-09-07 12:40
경기도 내 학교폭력 유형 가운데 '언어폭력'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스대국민서비스 홈페이지
경기도 내 학교폭력 유형 가운데 '언어폭력'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스대국민서비스 홈페이지

경기도교육청 조사, 언어폭력 42%로 가장 많고, 집단따돌림 14.3%

[더팩트ㅣ수원=장혜원 기자]경기도 내 학교폭력 유형 가운데 '언어폭력'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초교 4~고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피해 유형 중 언어폭력 피해 사례가 41.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집단따돌림으로 인한 피해가 14.3%를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신체폭력(11.8%), 사이버폭력(11.1%), 스토킹(6.5%) 등 순이었다.

피해 발생은 학교 안보다는 학교 밖이 많았다. 학교 밖이 50.9%였고, 학교 안에서 발생한 피해는 49.1%였다. 학교 밖 피해 사례는 지난해와 비교해서도 13.9%p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가해 이유는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한 사례가 36.3%로 가장 많았고, 상대방이 먼저 괴롭힘(19.5%), 오해와 갈등(11.1%) 등 순이었다.

학교폭력 목격 후 주변 친구들의 행동에 대한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 가운데 69.3%가 피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긍정적 행동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례별로는 피해를 받은 친구를 위로하고 도움을 준 사례가 33.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폭력을 가한 친구를 말림(18.6%), 보호자, 선생님, 경찰 등에 신고(17.1%) 등이었다.

도교육청은 학교 폭력으로 인한 갈등을 교육 활동으로 해결하도록 내실 있게 지원하고 경찰청과 협력해 교외생활 지도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에 따른 학교별 결과는 이달에 학교정보공시 사이트(학교알리미)를 통해 공개하고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표본조사)를 오는 10월 초·중·고 247교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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