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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올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 145억원…대면편취 기승

  • 전국 | 2021-08-31 12:10
보이스피싱 사기 관련 카톡 내용 캡처. /더팩트DB
보이스피싱 사기 관련 카톡 내용 캡처. /더팩트DB

전북경찰, 라디오·버스방송·전광판 등 활용 언택트 홍보활동 박차

[더팩트 | 전주=한성희 기자] 전북경찰청이 지속적으로 지능화, 고도화되고 있는 전화금융사기의 피해예방을 위해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한 언택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31일 전북경찰이 발표한 전화금융사기 발생현황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전화금융사기는 전년 동기간 대비 발생건수가 22.9% 증가했고, 피해액은 84.5% 대폭 늘었다.

발생유형별로는 전년 대비 계좌이체형이 감소 48.6%에서 8.3%로 감소한 반면, 현금을 직접 인출해 전달하는 대면편취형이 40.5%에서 76%로 증가했다.

전북경찰은 지난 3월 25일부터 금융기관에서 1000만원 이상 고액의 현금을 인출하는 경우 즉시 112에 신고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경찰-금융기관 간 112신고 활성화 계획'을 시행한 결과 모두 19억2227만원(74건) 상당의 피해를 예방했다. 이는 제도 시행 전과 비교할 때 일평균 예방건수는 2배, 예방피해액은 3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전북경찰은 지능화된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비대면(Untact) 방식의 홍보활동을 집중 전개할 방침이다.

먼저 TBN, 극동방송, 원음방송 등 라디오 방송사와 협업, 예방법 등을 담은 음성 공익광고를 제작(60초 분량)하고 9월부터 도내 라디오 방송을 통해 송출 예정이다.

또 금융기관 내방 고객에게 반복 노출될 수 있도록 영업장 내 스크린에 전화금융사기 예방 동영상(60초 분량) 상영 및 대기번호표에 예방 문구 삽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금인출로 인한 피해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도내 버스업체와 협업, 승하차 승객을 대상으로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안내방송(1분48초 분량)도 송출하며, 전북도 홍보기획과와 협업, 도민영상정보알리미를 활용해 도내 주요 터미널, 역 등 다중 운집 장소 26개소 전광판에 피해예방 홍보 동영상 송출할 예정이다.

전북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홍보컨텐츠를 개발하고, 도내 지자체·금감원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제를 강화하는 등 전화금융사기로부터 도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기 위해 각종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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