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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아파트 환경미화 노동자 근로환경 열악...휴게실 에어컨 설치율 62%
충남 천안지역의 아파트에 설치된 환경미화 노동자 휴게실 중 62%에 에어컨 등 냉방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 더팩트DB
충남 천안지역의 아파트에 설치된 환경미화 노동자 휴게실 중 62%에 에어컨 등 냉방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 더팩트DB

공동주택 근로자 근로 환경 첫 실태조사 실시..."실제로는 더욱 열악할 것"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지역의 아파트에 설치된 환경미화 노동자 휴게실 중 62%가 에어컨 등 냉방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은 등 열악한 환경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천안시에 따르면 공동주택 노동자 인권 증진 및 층간소음 방지를 위한 실태 조사를 지난 2일부터 20일까지 진행했다.

천안지역 의무관리단지 304개, 비의무관리단지 106개 등 공동주택 410여개에 대해 경비실과 환경미화 노동자 휴게실 설치 여부 및 냉난방 시설 설치 여부 등을 조사했다.

조사에 응한 공동주택은 312개로 경비실은 527개로 조사됐다.

527개 경비실중 에어컨이 설치된 곳은 505개로 전체 경비실의 96%가 에어컨이 설치되 있어 최소한의 근무환경 여건은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비실에 비해 환경미화 노동자들에 대한 휴식 환경은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천안지역 312개 아파트 중 305개 아파트에 환경미화 노동자 휴게실이 설치돼 있지만 이 중 189곳에는 에어컨 등 냉방 장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예산에 경비실과 환경미화 노동자 휴게실에 대한 냉방비 지원 사업을 추진할 것을 검토 중이다.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아파트 자부담을 통한 지원사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정병인 천안시의원은 "이번 조사가 현장 실사를 나간 것이 아니라 아파트 자체적으로 답변을 회신한 것이기 때문에 근로자들의 실제 근무 환경은 더욱 열악할 것"이라며 "특히 경비실의 경우 에어컨이 있다고 해도 근무시간이 길기 때문에 샤워실 등의 시설도 필요한 것은 물론, 환경미화 노동자들의 휴게실은 사실상 창고를 개조해 사용하는 곳이 많은 만큼 더욱 많은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근무 노동자들을 위한 첫 실태조사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실태 조사를 통해 시가 지원할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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