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영광군청 구내식당이 '국산 김치 사용 식당'으로 인증 받아 김준성 영광군수가 ‘공식 인증 마크’를 부착하고 있다. / 영광군청 제공
‘국산 김치 자율표시제’ 적극 추진
[더팩트 I 전남=이병석 기자]최근 중국산 김치의 ‘위생' 논란으로 소비자의 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산 김치 사용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제도가 시행돼 호응을 얻고 있다.
전남 영광군은 음식점, 급식업체 등에서 사용하는 김치에 대해 국내산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국산 김치 자율표시제’를 적극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영광군 관계자는 "국산 김치 자율표시제는 100% 국산 재료로 만든 김치를 생산·유통 업체로부터 구매하거나,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업소 등을 인증해 주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해당 인증 마크 획득은, ‘대한민국김치협회’와 ‘외식산업협회’ 등 5개의 민간단체로 구성된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교부하며, 신청 방법은 인증을 희망하는 업체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영광군은 관내 학교급식시설, 음식점 등 124개소를 대상으로 인증을 마무리했으며, 오는 9월 말까지 인증 업소를 대폭 늘려 먹거리 불안을 해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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