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경사 "미성년자인 것 몰랐다" 혐의 부인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의 한 남성 경찰관이 동성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지난달 직위 해제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경찰 소속 A 경사는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A 경사는 지난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동성 미성년자와 여러 차례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은 지난 5월쯤 미성년자의 가족 측으로부터 고소장이 접수되며 조사가 시작됐다.
미성년자의 가족 측은 A 경사 외에도 다수의 남성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경사는 "미성년자임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는 미성년자임을 인식하고 간음한 경우에만 범죄가 성립된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항으로 자세한 내용은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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