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기후변화와 이상 기온에 대비하여 신 소득 아열대작목을 도입 중인 가운데 유명해진 샤인머스켓과 가지포도로 알려진 블랙사파이어 등의 포도가 재배되고 활발하게 출하되고 있다. 가지포도를 수확하고 있는 포도 농가 /보성군 제공
소비자 기호와 시장 트렌드에 맞춘 과수 작목 육성, 29농가 6.5ha 규모로 증가 추세
[더팩트ㅣ보성=유홍철 기자] 전남 보성군에서 최근 몇 년 사이에 유명해진 샤인머스켓과 가지포도로 알려진 블랙사파이어 등의 포도가 재배되고 활발하게 출하되고 있다.
이들 포도 품종은 여름 대표인 기존 켐벨포도, 거봉과 더불어 보성군이 소비자 기호와 시장 트렌드에 맞춰 지속 가능한 농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과수 작목 육성에 힘쓰고 있는데 힘입어 재배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보성군 포도재배 농가는 29농가 6.5ha 규모이며, 틈새 소득 작목에 관심을 갖는 농가들이 많아지면서 재배 면적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보성군은 일조량이 풍부하고, 토지가 비옥해 과일의 당도가 높고, 특유의 향미가 살아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판매량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보성군농업기술센터 권현주 소장은 "지금까지는 포도 생산 기술 보급에 초점을 맞춰왔지만 앞으로는 서리, 고온 등 이상 기상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보급까지 복합·연계하여 고품질 포도 생산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성군은 포도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기후변화와 이상 기온에 대비하여 애플망고, 칸탈로프멜론, 체리, 바나나 등 신 소득 아열대작목을 도입 중이며, 소규모 면적에서도 고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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