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충남보건환경연구원 제공
폭염 등으로 지난해보다 1개월 늦어
[더팩트 | 내포=박종명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한 작은빨간집모기는 예산지역에서 채집한 모기 681마리에서 확인된 것으로 폭염 등으로 지난해보다 1개월 이상 늦게 발견됐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가 전파하는 인수공통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7∼14일의 잠복기를 가지며 감염자의 95% 이상은 무증상자로 자신도 모르게 지나가거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으로 끝난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뇌로 침범하면 고열과 함께 경련, 의식불명, 혼수상태로 진행되며 이 중 30%는 사망하고 회복되더라도 여러 가지 합병증에 시달릴 수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일본뇌염은 적절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백신 접종으로 감염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각 가정에서는 기피제 및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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