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황룡강에 활짝 피어난 연꽃들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장성군 제공
사람 키 훌쩍 넘기는 연잎도 독특한 볼거리 선사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전남 장성군 황룡강에 활짝 피어난 연꽃들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노란 연꽃을 비롯해 홍련, 백련 세 가지 색 연꽃정원이 조화를 이룬 가운데 아름다운 풍경을 선보이고 있다.
연꽃정원이 조성된 곳은 황룡강 상류 지점인 황미르랜드 인근이다. 마을의 천덕꾸러기 은행나무를 이식해 수국과 함께 조성하며 화제를 몰고 온 ‘은행나무 수국길’ 방면 1ha(헥타르) 규모다.
지난 7월부터 꽃잎을 틔우기 시작한 삼색 연꽃들은 어느새 2m(미터) 높이까지 훌쩍 키가 자라 풍성하면서도 독특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휴가철을 맞아 황룡강을 찾은 김모 씨(여·광산구)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화사한 연꽃을 감상하니 스트레스가 한 순간에 사라진다"면서 "우산처럼 커다란 연잎을 배경으로 ‘인생샷’도 찍었다"고 말했다.
연꽃정원 한가운데 설치되어 있는 데크길을 따라 걸으면 양쪽으로 한가득 피어난 연꽃들이 손짓하듯 반긴다. 또 전망대에 오르면 황룡강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도 있다.
장성군 관계자는 "무더위가 빠르게 물러가며 황룡강 연꽃정원의 방문 수요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면서 "쾌적한 환경에서 감상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8월 초순부터 피어나기 시작한 장성 황룡강 삼색 연꽃들의 개화 시기는 오는 9월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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