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이후 예방접종 완료자 포함 4인까지 허용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22일 종료 예정이던 부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2주 더 연장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일 "전국적으로는 2000명대, 부산은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어 언제 어느 곳에서 감염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2주 연장에 발맞춰 부산도 거리두기 4단계를 다음 달 5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4단계 연장과 함께 일부 방역수칙도 바뀐다.
식당과 카페, 편의점, 포장마차는 오후 9시 이후부터는 포장이나 배달만 가능하다. 취식이 가능한 야외 테이블도 오후 9시 이후에는 사용이 금지된다.
오후 6시 이후 2인 사적모임 제한은 백신접종을 마친 사람을 포함하는 경우 4인까지 허용된다.
실내외 체육시설은 샤워실 운영이 금지되고, 숙박시설은 전 객실의 2/3만 운영 가능하다.
최근 감염자가 다수 나온 시설에 대해선 방역수칙이 강화된다.
PC방은 칸막이 설치 유무 구분 없이 좌석 한 칸 띄우기를 의무화하고, 실내 흡연실은 2m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 거리두기가 어려운 소형 흡연실은 1명만 사용할 수 있다.
목욕탕은 발한시설의 운영이 금지되고 목욕탕, 실내체육시설, 학원, 백화점, 대형마트 등 종사자는 주기적인 선제검사를 받아야 한다.
유흥시설(유흥주점·단란주점·클럽(나이트)·감성주점·헌팅포차)과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노래연습장의 집합금지는 그대로 유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백신접종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현재 상황에서는 이동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 말고는 확산세를 잡을 수 있는 대안이 마땅치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답답하고 힘드시겠지만 의료진의 땀과 소상공인들의 눈물을 한 번만 떠올려 달라"고 호소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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