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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고속국도 건설 현장 근로자 13명 확진
오태완 경남의령군수가 ‘함양~울산간 고속국도 건설현장 발 집단 감염’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의령군 제공
오태완 경남의령군수가 ‘함양~울산간 고속국도 건설현장 발 집단 감염’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의령군 제공

[더팩트ㅣ의령=이경구 기자]경남의령군 소재 고속국도 건설 현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역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19일 코로나19 관련 긴급브리핑을 갖고 " '함양~울산 간 고속국도' 건설 현장에서 18일과 19일 모두 13명의 코로나 19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의령군에서는 지난 18일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19일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10명은 미얀마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이며 3명은 타지역인으로 현장에서 근무하는 내국인 근로자로 조사됐다.

오 군수는 "이번 집단감염은 의령군 낙서면 고속국도 공사 현장에 국한돼 발생했다"며 "동선 파악과 주민 접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18일 오후 2시 건설 현장 사무실 2곳에 이동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주 건설사 34명 외 협력업체 5개소 직원 138명 등 모두 172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벌였다. 검사결과 152명이 음성이 나왔으며 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의령군은 지금까지 코로나 확진자가 15명으로 경남은 물론 전국에서도 ‘인구 대비 확진자 수’가 가장 적은 자치단체로 손꼽혀 왔다

오 군수는 "외국인 집단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로 외국인 근로자는 선제검사를 실시해 음성확인서가 있어야 근로할 수 있도록 하고 외국인 고용사업장과 사업주에게 외국인 근로자 전체가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겠다"며 "1주일간 외국인이 단 한 명이라도 근무하는 사업장에 대해 특별합동점검반을 꾸려 일제 점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군민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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