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안길서 열려…친족 성폭행, 피해자 구제 원칙 입법‧제도 결정해야
[더팩트 | 청주=전유진 기자] 충북 청주에서 성범죄로 극단적 선택을 한 여중생 2명을 기리는 추모제가 19일 열렸다.
이날 오전 청주 성안길 사거리에서 열린 '오창 여중생 사망 100일 거리 추모제'에는 유가족과 정치‧교육계 인사, 시민 수십 명이 참석해 피해 학생들을 추모했다.
피해 여중생 유족은 "가해자는 숨진 아이들에게 술을 먹였을 뿐 성범죄는 저지르지 않았다고 범행을 부인한다"며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 철저한 수사와 재판을 통해 밝혀지도록 청주시민 여러분이 함께 해달라"고 울먹였다.
이어 "아동·청소년 대상 성폭행은 아이의 평생 삶을 죽이는 살인"이라며 "법과 제도를 개선해야한다"고 호소했다.
김석민 충북지방법무사회 회장은 "친족 성폭행에서 아동은 합리적 의사 결정이 어렵다"며 "피해자 구제를 원칙으로 한 입법과 제도를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추모제는 이날 오후 10시까지 성안길 사거리에서 운영된다.

앞서 지난 5월 청주시 오창읍의 한 아파트에서 두 여중생이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다. 이들은 성범죄 피해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가해자는 두 학생 중 한 명의 계부다. 이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 계부는 의붓딸과 딸 친구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계부는 지난달 열린 첫 공판에서 자신의 집에서 딸과 친구에게 술을 먹인 혐의(아동학대)는 인정했지만 성범죄에 대해선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대한 2차 공판은 다음 달 15일 청주지법에서 열린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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