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간 혁신지원 사업 지원 대상 제외...매년 40억여원 안팎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교육부 2021년도 대학 기본 역량 진단(이하 2021년 진단) 결과 지역의 4년제 대학 4곳과 전문대 9곳이 일반재정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2022년도 입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2021년도 대학 기본 역량 진단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교육부의 2021년 진단에 탈락한 지역의 4년제 대학은 경북 영주 동양대, 김천대, 대신대, 위덕대의 4개 대학이고, 전문대는 수성대와 호산대, 대구공대, 경북과학대, 성운대 등 5개 대학이다.
이들 대학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혁신지원사업 지원에서 제외된다. 재정 지원 규모는 2021년 기준 일반대학은 학교당 평균 48억3000만 원, 전문대학은 37억5000만 원이다.
이들 대학은 지난 5월에 발표된 재정지원 제한 대학들처럼 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이 제한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재정지원 제한에 따른 부실 대학이라는 이미지가 생길 우려가 있다.
이에 21년도 입시에서 미달 사태가 발생한 상황에서 22년 입시에서도 학생 충원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학 기본 역량 진단은 학령인구 급감으로 인한 대학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어 대학의 자율적 구조조정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교육부가 평가 하위 대학에 정원 감축을 권고했지만, 이번에는 일정 수준 이상의 자율 혁신 역량을 갖춘 대학에 '재정을 지원해줄 테니 대학이 책무성을 갖고 스스로 정원을 감축하라' 는 취지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지원금을 받는 대신 내년 3월까지 정원 감축을 포함한 자율혁신계획을 교육부에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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