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와 천안시여성단체협의회가 11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앞두고 피해자 할머니 56명이 안치된 국립망향의동산을 방문해 참배했다. / 천안시 제공
'일본군 피해자 기림의 날' 앞두고 국립망향의동산 참배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와 천안시여성단체협의회가 11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앞두고 국립망향의동산을 찾아 참배하고 피해자의 넋을 기렸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문제를 세상에 처음 알린 1991년 8월 14일을 기념하기 위해 2017년 법률로 제정됐다.
이날 참배에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천안시여성단체협의회원 등 30여 명이 참여해 위안부 피해자 56명이 안장된 망향의동산 위령탑과 추모비, 장미묘역에 헌화하고 넋을 기렸다.
박상돈 시장은 "일본 정부의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만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가슴 아픈 한을 위로하고 그들의 명예와 존엄을 하루속히 회복시킬 수 있다"며 "위안부 할머니들의 역사적 진실이 사라지지 않도록 시민들도 함께 기림의 날을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와 천안시여성단체협의회는 오는 13일까지 천안시청 로비에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직접 그린 그림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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