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빛가람동 선별진료소 모습./나주시 제공
외국인 자가격리자 등 지역 130~132번 역학조사 착수
[더팩트 l 광주=문승용 기자] 전남 나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나주시 방역당국은 시보건소, 빛가람동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주민 3명이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확진자들은 영산포, 남평, 빛가람동 지역 거주자이며 130~132번으로 분류됐다.
지역 130번은 베트남 국적 외국인으로 지난 7일 친척관계인 충남5448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다. 130번 확진자는 지난 9일 검사를 실시해 양성 판정을 받아 목포 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함께 검사를 받은 가족 3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131번은 지난 1일 광주3436번의 광주 소재 식당 동선이 겹쳐 지난 4일 첫 검사 시에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틀 뒤인 지난 6일 근육통·오한 등의 증세가 나타나 빛가람동 병원, 약국 등을 다녀갔으며 지난 9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131번도 목포 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GPS, 카드 내역 조회 등 추가 동선, 접촉자 분류를 위한 방역당국의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132번은 지난 7일 발열·근육통 등 증세 이후 9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2번은 나주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으며 가족 2명은 검사 이후 자가격리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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