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경찰이 체포된 용의자를 놓치는 사건이 지난달 28일에 이어 또 발생했다. / 더팩트DB.
[더팩트 | 청주=전유진 기자] 충북 경찰이 체포된 용의자를 또 놓쳤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충북 진천에서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불법체류자 A씨(40대)가 이날 오전 9시쯤 청주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도주했다.
A씨는 진천에서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해 경찰에 붙잡혀 청주청원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상태였다.
당시 A씨는 "몸이 아프다"며 병원 치료를 요청했고 경찰과 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이후 A씨는 응급실 창문을 통해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력계 형사 등을 투입해 수색을 벌여 도주 5시간 만인 이날 오후 1시50분쯤 병원 근처 담장에서 숨어있던 A씨를 체포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된 불법체류자 B씨(20대)가 경찰 조사를 받던 중 도주했다가 6시간 만에 붙잡혔다.
B씨는 지구대에서 조사를 마친 뒤 경찰서 호송을 위해 순찰차에 오르는 과정에서 경찰관을 밀치고 달아났다.
당시 경찰은 형사들을 동원해 수색에 나서 도주 6시간 만에 지구대 인근 풀숲에서 수갑을 찬 채로 숨어있던 B씨를 체포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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