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감염원만 8곳 발생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시에서 집단감염원이 다수 발생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수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9일 0시 기준 전날에 비해 86명이 늘어나 총 1만225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6일 금요일은 68명→63명→86명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8일은 주말 영향으로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평일에 비해 훨씬 적다는 것을 감안하면 대구지역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보여 준다.
추가 확진자 86명 중 동구, 달서구, 수성구 교회 관련으로 이용자 4명과 n차 4명이 추가돼 총159명, 수성구 태권도 체육관 관련으로 n차 접촉자 7명이 추가돼 총102명으로 집계됐다.
또 서문시장 동산상가 관련으로 접촉자 4명, 달서구 학교 돌봄교실 관련 1명, n차 접촉자 3명, 경산 교회관련 6명, 남구 외국인 어학당 관련 1명, 중구 클럽2 관련4명, 동구 일가족 관련 5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9명이 발생했다.
이외에 확진자의 접촉자로 22명, 해외 유입 4명,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가 12명이 추가됐다.
특히, 이날 추가된 확진자 중 가장 많은 유형이 대구 내외의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자인 2차를 포함한 n차 확진자가 37명이 발생했다. 델타 변이로 인한 n차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691명이며 지역 내·외 14개 병원에 488명, 생활치료센터에 198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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