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최초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미래의 주역 아이들에게 ‘희망’ 가르침
[더팩트 l 무안=김대원 기자] 전남도교육청이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성공한 뒤 하산도중 실종, 현장에서 영면에 든 고(故) 김홍빈(57·희망전남교육 명예대사) 브로드피크 원정대장을 애도했다.
도교육청은 고 김홍빈 대장의 장례절차가 시작된 4일부터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잊지 않겠습니다. 희망전남교육 명예대사 김홍빈 대장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추모 배너를 게시해 고인의 넋을 기리고 있다.
미디어포털 사이트인 ‘전남교육통’에도 ‘위대한 도전과 숭고한 탐험정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는 추모 메시지와 함께 (사)대한산악연맹이 운영하는 ‘온라인 분향소’를 링크해 방문자들의 비대면 조문이 가능하도록 했다. 공식 SNS에도 추모 메시지를 탑재, 애도의 마음을 더했다.
무안군 삼향읍 어진누리길 청사 입구에도 ‘잊지 않겠습니다. 희망전남교육명예대사 김홍빈 대장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추모문구와 고 김 대장의 생전 사진을 담은 현수막을 내걸어 전남교육가족의 슬퍼하는 마음을 전했다.
장석웅 교육감도 장례 이틀째인 5일 오후 광주 서구 염주체육관에 차려진 고 김홍빈 대장 분향소를 방문,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장 교육감은 "장애인의 몸으로 히말라야 8,000m급 14봉우리를 완등하신 김 대장의 도전정신은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큰 가르침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 김홍빈 대장은 지난 2017년 전라남도교육청의 ‘희망전남교육 명예대사’로 위촉돼 전남 학생들의 ‘히말라야 희망학교’ 원정 지원, ‘네팔 전남휴먼스쿨’ 건립 지원, 학생 대상 특강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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